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스페인과 프랑스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11일(한국시간) 소개한 주요 스포츠북 배당에 따르면 스페인은 +450으로 가장 낮은 우승 배당률을 기록하며 대회 최고 우승 후보로 꼽혔다. 프랑스 역시 +450~+500 수준의 배당을 받으며 스페인과 함께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 베팅사이트 ‘BetMGM’은 월드컵 우승팀 시장 전체 베팅 가운데 30% 이상이 스페인 또는 프랑스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베팅 금액 기준으로는 절반 가까이가 두 팀에 몰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1/202606112103772255_6a2aa456368c2.jpg)
드래프트킹스의 스포츠북 디렉터 조니 아벨로는 "최근 일주일 동안 특히 스페인과 프랑스에 대한 베팅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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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챔피언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라민 야말을 중심으로 한 젊고 역동적인 공격진에 중원과 수비까지 균형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역시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워 여전히 세계 최강 전력 중 하나로 평가된다. 스페인과 프랑스 다음 그룹으로는 잉글랜드(+700), 아르헨티나(+950), 브라질(+950)이 자리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개최국 미국에 대한 자국 팬들의 기대감이다. 미국의 우승 배당은 무려 60-1에 달하지만 드래프트킹스 기준 전체 베팅 금액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미국이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라는 상징성과 홈 이점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조니 아벨로는 "미국 팬들은 대표팀을 응원하고 싶어 한다"며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라는 점이 그 열기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우승 후보군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전력을 바탕으로 32강 이상을 노릴 수 있는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한다. 특히 조별리그 첫 경기인 체코전 결과가 32강 진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회 개막 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가 실제 정상에 오른 사례는 1974년 서독, 1994년 브라질, 2010년 스페인 등 세 차례뿐이다. 반대로 1982년 이탈리아는 18-1의 배당을 받고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이변 중 하나를 만들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