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김도영' 이미 준비 들어갔다…데일 떠난 KIA, 내야 구도 어떻게 달라질까 [오!쎈 고척]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5.27 07: 5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유격수로 나서는 모습을 곧 볼 수 있게 될까.
KIA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아시아쿼터 데일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는 올 시즌부터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에서 10개 팀 중 유일하게 투수가 아닌 내야수인 데일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두산과 4년 80억원에 계약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찬호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야심차게 데일을 영입했으나, 데일은 결국 아시아쿼터 1회 퇴출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KIA를 떠나게 됐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키움은 안우진을, KIA는 김태형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KIA 3루수 김도영이 키움 최주환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6.05.26 /cej@osen.co.k

이범호 감독은 "데일이 초반에 없었다면 팀도 굉장히 어려웠을 것 같다. 너무 잘해줬는데, 우리 내야수들이 성장을 했고 경기를 해보니까 이 친구들이 충분히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을 하게 됐다"고 아시아쿼터 교체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안우진을, KIA는 김태형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KIA 김도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5.26 /cej@osen.co.kr
데일이 떠난 내야에는 박민, 정현창, 김규성 등이 경쟁한다. 이 감독은 "수비적인 면에 더 집중을 시킬 생각이다. 조금씩 돌아가면서 뛰어야지 어떤 선수가 주전으로 들어가긴 힘들 것 같다"면서 "우선 지금 있는 선수들로 갈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컨디션 좋은 친구가 먼저 나가는 거고, 그 선수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민이나 규성이나 다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민이는 우타자고, 규성이, 현창이는 좌타자니까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쓰려고 한다. 요즘 데이터적으로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 전적을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여기에 '유격수' 김도영이 가세할 수도 있다. 김도영은 26일 고척 키움전에서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뒤 유격수 훈련에 대한 질문에 "우선 펑고를 계속 받고 있다. 최근에 감독님, 코치님이 준비해 보자고 하셔서 천천히 하고 있다. 저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받았다"고 얘기했다.
김도영은 이내 "준비 상태라고 할 건 없다. 펑고는 3루에서도 계속 받아왔다. 오는 각도나 이런 건 다르겠지만, 경기 감각은 충분히 올라와 있는 상태"라며 "내가 봤을 때 지금 급하게 할 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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