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가 아닌건 알지만…사구 남발에 간판타자·주전포수 교체, 3연승에도 부상 우려에 울상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4.19 08: 10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연승을 내달렸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우려에 울상을 지었다. 
SSG는 지난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 행진이다. 
선발투수 김건우는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김민(1이닝 무실점)-노경은(⅓이닝 무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전영준(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SSG 랜더스 조형우. /OSEN DB

SSG는 박성한(유격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최지훈(중견수) 김성욱(좌익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정(시즌 3호)과 최지훈(시즌 4호)은 홈런을 쏘아올렸다. 특히 최지훈은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7승 1패로 좋은 출발을 한 SSG는 6연패를 당하며 한 차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는 승리를 마냥 반길 수는 없었다. 중심타자 고명준과 주전 포수 조형우가 모두 몸에 맞는 공 이후 교체됐기 때문이다. 
SSG 랜더스 조형우. /OSEN DB
고명준은 올 시즌 17경기 타율 3할6푼5리(63타수 23안타) 4홈런 12타점 9득점 1도루 OPS 1.047을 기록하며 SSG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2회초 1사 첫 타석에서 NC 우완 선발투수 커티스 테일러의 2구 시속 147km 투심에 스윙을 하다가 왼손에 맞았고 곧바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대타 오태곤으로 교체됐다. 
SSG는 “고명준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X-ray 및 CT 검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다. 내일(19일) 더블체크를 위해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악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올 시즌 15경기 타율 2할7푼7리(47타수 13안타) 5타점 5득점 OPS .708을 기록중인 조형우도 4회 2사 2루에서 5구 146km 투심에 맞았다. 1루에 걸어나간 조형우는 정준재의 타석까지는 루상에서 주루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정준재의 안타 이후 결국 대주자 이지영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이날 SSG에 몸에 맞는 공을 3개나 허용했다. 고명준도 스윙이 인정됐지만 사실상 몸에 맞는 공이나 다름이 없었다. 특히 테일러는 혼자서 몸에 맞는 공을 2개나 내주며 결국 긴 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교체되고 말았다. 테일러는 SSG 선수들을 맞춘 이후 곧바로 사과의 뜻을 표했지만 부상으로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SSG 입장에서는 민감하고 가슴이 철렁한 순간이었다.
NC 다이노스 커티스 테일러.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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