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앤서니 베니지아노(29)가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시범경기 최종전을 마쳤다.
베니지아노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구 7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초 2사에서 윤동희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베니지아노는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 1사에서는 유강남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신윤후와 전민재를 모두 삼진을 잡아내 추가 실점 위기는 없었다.

베니지아노는 3회 선두타자 장두성과 한태양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손호영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줬지만 윤동희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2사에서는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신윤후를 1루수 뜬공을 잡았다.
5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베니지아노는 SSG가 3-1로 앞선 6회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SSG는 베니지아노의 호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투구수 74구를 던진 베니지아노는 직구(22구), 슬라이더(16구), 체인지업(15구), 스위퍼(14구), 투심(7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8.9%를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베니지아노는 3경기(12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며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탈삼진 14개를 잡아내 리그 5위에 올랐다.
베니지아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좋은 피칭을 해서 기분이 좋다. 오늘 밸런스가 좋았고 스트라이크 존 안에 공을 넣을 때와 볼을 던지는 제구가 잘됐다. 컨디션 완벽하게 잘 준비되고 있는 것 같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진 7개를 잡아낸 베니지아노는 “상대 라인업이 우타자가 8명이나 배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스트라이크 존에 공격적으로 피칭하려고 했다. 스트라이크와 유인구도 적절히 제구가 됐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해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하는 베니지아노는 “너무 설렌다. 몸상태는 너무 완벽하기 준비가 되어 있다.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좋은 피칭을 통해 무조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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