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현이 출근길 영상으로 뜻밖의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준현의 방송국 출근 모습이 담긴 20초가량의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장면은 지난 10일 KBS2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 녹화를 위해 방송국을 찾은 모습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김준현은 궂은 날씨 속 매니저가 씌워준 우산 아래에서 휴대전화를 확인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입구에서 촬영 중이던 팬들이 “안녕하세요”, “김준현 파이팅” 등 응원을 건넸지만, 그는 별다른 반응 없이 지나치는 듯 보였다.

반면 건물 안에서 방송 관계자와 마주치자 밝은 표정으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팬들에겐 무표정, 관계자에겐 싹싹하다”며 ‘강약약강’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후 여러 시기의 출근길 영상들이 추가로 공유되며 의견이 더욱 나뉘어 졌다. 영상들을 종합해 보면 김준현은 팬들에게 크게 손을 흔들거나 멈춰 서는 대신, 짧게 고개를 숙이거나 눈인사로 응답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확인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평소 인사 방식일 뿐 무시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도 존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20초 영상만으로 단정 짓는 건 무리”, “순간 포착 장면을 확대 해석하는 건 경계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신중론을 펼쳤다.
이번 논란과 맞물려 그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됐다. 김준현은 2021년 7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을 하차하며 “익숙한 것들을 내려놓고 재정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2024년 6월 ‘THE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에서는 “그때는 새로운 걸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다”며 “오만했고, 부끄러웠다. 계속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현재 김준현은 KBS2 불후의 명곡과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 중이다.
20초 영상이 촉발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다만 ‘보이는 장면’이 전부인지, 또 다른 맥락이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보다 균형 잡힌 시선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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