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전반적인 韓 부진 속 T1 그랜드 파이널 1일차 3위 ‘체면 치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12.12 23: 40

국내 ‘1황’ DN 프릭스를 포함해 무려 다섯 팀이나 그랜드 파이널에 나선 한국이 극도의 부진속에 1일차를 마쳤다. 불행 중 다행으로 톱4에 3번이나 진입한 T1에 힘입어 간신히 체면 치레를 했을 뿐이다. 
T1은 12일 오후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특설무대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45점(31킬)을 기록하며 59점을 올린 나투스 빈치레(나비), 51점을 챙긴 팀 팔콘스에 이어 종합 중간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T1에 이어 다른 한국팀의 순위는 FN 포천(8위, 34점), DN 프릭스(14위, 21점), 배고파(15위, 18점), 아즈라 펜타그램(16위, 15점) 등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라마-미라마-태이고-론도-에란겔-에란겔 순서로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T1은 첫 경기인 매치1 미라마부터 톱4에 이름을 올리면서 득점을 챙겨갔다. DN 프릭스를 시작으로 아즈라 펜타그램, 배고파, FN이 차례로 매치1에서 탈락한 가운데 T1이 톱4에 진입하면서 상위권 경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T1은 매치2 미라마에서도 실력을 발휘했다. 10킬에 순위 점수 2점을 더해 20점을 기록, 순위표에 세 번째로 자신들의 이름을 올렸다. 
다만 T1은 세 번째 경기인 매치3 태이고에서 1킬에 그친채 다섯 번째로 전장에서 이탈하면서 중간 순위 3위에서 5위까지 내려갔다. 매치4 론도에서 4킬에 그치면서 순위 반등을 하지는 못했다. 
잠시 주춤하던 T1은 에란겔로 전장이 바뀐 다섯 번째 경기 매치5부터 다시 살아났다. 킬 포인트는 4점이었지만, 영리한 운영으로 톱4에 다시 이름을 올리면서 8점을 획득, 중간 점수 33점으로 상위권과 순위 경쟁의 여지를 남겨뒀다. 
T1은 1일차 마지막 경기인 매치6에서 다시 톱4로 이름을 올렸다. 순위 점수 4점에 킬 포인트를 8점을 더해 12점을 보탠 T1은 종합 점수 45점으로 순위표에서 두 계단 올라가 3위로 1일차를 마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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