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자 '충격' 폭로! 메츠, ML 최고 마무리 다저스에 뺏긴 이유…내부 분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12.13 00: 40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FA 불펜 최대어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했다. 다저스는 약점으로 꼽히던 불펜을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디아즈를 잡지 못한 뉴욕 메츠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디아즈와 3년 6900만 달러(약 1018억 원)에 계약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가 선발, 불펜, 공격력 등 이번 오프시즌 과제 중 하나를 해결했다.
지난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디아즈는 올해까지 520경기 모두 불펜 등판해 28승 36패 23홀드 253세이브,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한 특급 불펜투수다.

[사진] 에드윈 디아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에는 62경기에서 6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가려운 부분을 충분히 긁어줄 수 있는 투수다.
다저스는 웃었다. 반면 메츠는 울상이다. 게다가 내부 문제에 대한 폭로까지 나왔다.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은 "올 시즌 메츠 클럽하우스는 그다지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고 폭로했다. 존 헤이먼 기자도 “겉으로는 클럽하우스 문제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지만 오프 시즌 움직임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메츠의 상황을 짚었다.
[사진] 에드윈 디아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츠는 2025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 후안 소토를 영입했다. 하지만 메츠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선수들의 소통이 문제라는 것이다. 소토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저스로 떠난 디아즈는 시애틀에서 3시즌을 보내고 2019년부터 메츠의 뒷문을 지켰다. 메츠에서 6시즌 동안 144세이브 24승 22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한 ‘수호신’이었다.
그런 그가 메츠로 돌아오지 않았다. 셔먼 기자는 “디아즈 잘못이 아니다”면서 "디아즈는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존재였다”고 덧붙였다.
메츠는 최고 마무리 투수를 잃었다. 이번 오프시즌 동안 메츠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이게 됐다.
[사진] 에드윈 디아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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