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이 ‘3000만원 요구’..김호중, 합창단 무대 가짜뉴스까지 '몸살'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2.11 23: 37

교도관의 ‘3000만원 요구’에 합창단 무대 가짜뉴스까지…수감 중 김호중, 연이은 논란에 ‘몸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이번에는 교도관의 금품 요구 사건과 허위 공연 보도에 동시에 휘말리며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지난달 법무부와 교정 당국에 따르면,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 소속 교도관 A씨는 김호중에게 “소망교도소 입소를 도와줬으니 3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호중이 금품을 실제 지급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응하지 않으면 수감 생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내부 직원 면담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털어놓았고, 이를 계기로 진상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A씨에 대한 감찰 절차에 착수했으며, 김호중 측은 일부 언론을 통해 “해프닝으로 끝난 일”이라고 짧게 입장을 전했다.
#. "합창단 무대 올랐다" 보도…김호중 측 "가짜뉴스"
이와 별개로 김호중은 최근 또 다른 논란에도 휘말렸다. 한 매체가 김호중이 소망교도소 합창단 단원 신분으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랐다고 보도한 것이다.
그러나 김호중 소속사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관계자는 “김호중이 세종문화회관을 방문한 사실이 없으며, 합창단 단원도 아니다”라며 보도를 전면 반박했다.
앞서 해당 매체는 김호중이 제42회 세진음악회 ‘회복과 화해의 하모니’ 공연에 참여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 음주운전 뺑소니 → 대리 자수 지시 → 복역…계속되는 구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압구정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큰 사회적 비판을 받았다.
그는 1·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지난 8월 서울구치소에서 여주의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교도관의 금품 요구 감찰 조사와 ‘합창단 무대’ 허위 보도까지 이어지며, 수감 중임에도 김호중을 둘러싼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