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간판 다트 선수 최민석이 세계 최정상 다트 대회인 '2025 슈퍼다츠(SUPERDARTS)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다트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최민석은 지난 11월 30일 일본 도쿄 도요PIT에서 열린 '2025 슈퍼다트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프' 일본의 아사다세이고를 4-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민석은 한국 선수로서 슈퍼다트 사상 최초 우승 기록을 달성하며, 아시아 무대를 넘어 세계 소프트 다트 중심 무대의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슈퍼다츠는 다츠라이브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초청 국제 소프트다트 토너먼트로, 아시아·유럽·미주 지역을 대표하는 최상위 선수들만이 참가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회다.

최민석은 2024 시즌 국내 랭킹 1위 자격으로 대회 초청권을 획득해 출전했다. 이미 국내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아 왔던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도 자신의 경쟁력을 완벽히 증명했다.
대회 기간 동안 최민석은 예선 및 토너먼트 경기 내내 안정적인 득점력과 높은 마무리 성공률을기록하며 단 한 차례의 흐트러짐 없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특히 토너먼트 핵심 경기에서는 연속 TON 80 퍼포먼스(고득점 연속 기록) 를 달성하며 현장 관중과 글로벌 중계 시청자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결승전 상대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플레이어 세이고 아사다(Seigo Asada). 최민석은 초반 탐색전을 지나 중반 이후 최민석은 정확한 트리플 라인 적중과 안정적인 마무리를 앞세워 경기 흐름을 주도했고, 결국 결승에서 아사다를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최민석의 우승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한국 다트 전체의 국제적 위상 상승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라는 것이 다크 관계자들의 평이다. 그동안 한국 다트는 빠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정상 무대 우승 타이틀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최민석의 이번 성과는 그러한 인식에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국내 다트 관계자는 “최민석 선수의 이번 우승은 한국 다트의 국제 경쟁력이 이미 세계 정상급 수준에 도달했음을 증명한 결과” 라며, 이 성과로 더 많은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 및 국제 대회 도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민석은 “한국을 대표해 나선 대회에서 우승까지 이루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항상 응원해주신 국내 팬 여러분들과 함께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다트의 가능성을 세계에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