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역전골을 성공시킨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5)이 상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의 결장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홀란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 선발로 나서 역전 페널티킥(PK)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는 데 앞장 섰다.
홀란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43분 안토니오 뤼디거와 몸 싸움을 펼치다 넘어졌다. 결국 비디오 판독(VAR)과 온필드 리뷰를 거친 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홀란이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은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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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레알 원정에 대해 "여기서 뛰는 것은 어렵다. 전환 상황이 아주 많은 경기였다. 우리가 한 골 더 넣을 수도 있었다. 후반전에는 내가 그랬고, 제레미 (도쿠)도 몇 번 넣을 뻔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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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는 다소 혼란스러웠다. 우리가 완전히 통제할 수 없었다는 점이 어렵고, 이곳에 오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슈퍼 해피(정말 기쁘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가 레버쿠젠에게 졌기 때문에 오늘 이기지 못했다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 승리는 정말 중요하다"면서 "이제 두 경기가 남았고 강하게 마무리해야 한다. 8위 안에 들어야 우리가 통과한다"고 분명한 목표도 분명히 했다.
홀란은 경기 중 라울 아센시오(22)와 안토니오 뤼디거(32)를 상대한 것에 대해 "아센시오가 계속 밀고 들어오면서 내게 몸싸움을 걸려고 했다. 난 그게 좋다"고 밝혔다.
또 "뤼디거도 그랬다. 우리는 멋진 싸움을 많이 해왔다"면서도 "오늘은 그가 좀 지나치게 많이 원했던 것 같다. 나를 잡아끌었다. 그래서 내게는 명백한 페널티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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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홀란은 레알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7)가 결장한 것에 대해 "우리는 그들의 부상에 대해 알고 있다. 우리도 몇몇 부상 선수가 있지만, 그들은 많은 부상자가 있다"며 "아무도 부상당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음바페가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음바페와 맞붙을 것이라고 생각했"면서 "그래서 음바페 같은 선수가 뛰지 않는다면 최고의 선수와 맞붙고 싶기 때문에 기쁘지는 않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약간의 '심리적 이득'을 준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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