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 도서관에‘북한학’ 서가 마련 접경 지역 특수도서관 차별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25.12.11 11: 31

<사진>안양대 강화캠퍼스 전경
-북한학 연구자들의 소장 도서 기증을 계기로 도서관에 특별 서가 설치
-통일사회정책연구소와 공동사업으로 통일학·평화학 도서도 함께 수집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강화캠퍼스는 부속기관인 캠퍼스 도서관(일명 혈구산도서관)에 ‘북한학’ 장서 서가를 별도로 마련, 접경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수도서관으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안양대 강화캠퍼스 도서관은 현재 북한학 관련 서적 등 4만여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일부 열람실을 개방함과 동시에, 분기별로 영화 상영, 음악회, 음악공연, 소장 도서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안양대 강화캠퍼스는 통일사회정책연구소 등 북한학 관련 연구기관을 두고 있으며, 특히 장용철 대외협력부총장(북한학 박사)를 비롯한 북한학 전공 연구자들이 교양대학 등에서 「북한의 이해」, 「국제 관계의 이해」와 같은 강좌를 진행하며 차세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장용철 부총장은 “최근 1세대 북한 연구자들이 대학과 국책기관에서 정년퇴직을 하며, 평생 소장하며 아끼던 도서들을 처분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라며, “이들 도서들을 강화캠퍼스 도서관에 기증을 해주면 기증자 명기는 물론 특강 등을 통해 그 뜻을 이어가겠다”라고 했다.
북한학 도서 기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안양대 강화캠퍼스 도서관(032-930-6250)로 문의하면 된다.
2000년대 초반 안양 본교에 이어 강화 혈구산 자락에 개교한 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는 현재 스포츠대학, 경영행정대학원 등 다양한 학과에 6백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K컬쳐한국어학과, 글로벌경영학과 등 외국인 전담학과 등을 개설하는 한편 평생교육원인 미래교육원을 개설, 파크골프, AI 강좌 등 시대적 트랜드와 지역 주민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강좌를 확장하며. 캠퍼스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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