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내준 뒤 역전' 맨시티 감독, "우리는 아직 우승과는 멀다, 중요한 것은 승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2.11 12: 20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선제골을 내주고도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아직 우승 전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13(4승 1무 1패)을 쌓은 맨시티는 4위로 올라섰다. 6연승을 달린 선두 아스날(승점 18)과는 5점 차. 반면 레알은 승점 12(4승 2패)에 머물며 7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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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시티는 전반 28분 만에 지난달 24일 엘체 원정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선 호드리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35분 니코 오라일리의 동점골과 전반 43분 엘링 홀란의 역전골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전반 스코어를 마지막까지 잘 지켜내 승리를 굳혔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제대로 된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승과 멀리 떨어져 있다"면서 "우리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서 "2월이 되면 우리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과거 오늘보다 훨씬 더 잘하고도 진 경기가 있었다. 그것이 축구"라면서 "선수들의 노력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했지만 아직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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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여기서 이기는 것은 정말 어렵다. 4~6명이 이곳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완전히 준비됐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과정이며 중요한 것은 승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기서 이겼다는 사실에 행복해야 한다. 특히 승점 면에서 그렇다. 이미 승점 13점을 확보했기 때문에 톱 8 진입이 우리 손에 달려있다. 그것이 목표"라며 "레버쿠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고려하면, 여기서 이긴 것은 좋았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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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호드리구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벨링엄과 그들이 전방에서 가진 속도는 매우 위험하다"면서 "그래서 수비에 전념해야 한다. 우리는 약간 부족했지만, 전반적으로 노력은 대단했다"고 상대를 칭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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