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주사이모' 논란 종지부..박나래 전 매니저 "일반 병원서 링거 맞아"[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12.11 09: 37

개그우먼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전 매니저들이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지난 10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불거진 박나래의 의혹에 대해서 다뤘다. 특히 불법 의료 행위 의혹에 휩싸인 ‘주사이모’에 대한 전 매니저들의 또 다른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심리상담가 박상희는 “전 매니저에 따르면 박나래는 자택과 일산 ‘주사이모’의 집, 그리고 차에서 링거를 맞았다. 링거를 맞으면서 박 씨가 잠든 후에도 ‘주사이모’라는 분이 여러 종류의 약을 계속 투입했다고 한다. 매니저가 보기에는 너무 충격적이라서 ‘응급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주사와 약의 사진을 찍어놓은 것이지 협박의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날은 박나래 씨가 매니저들에게 ‘주사이모 왠지 의사 아닌 것 같아’라는 이야기도 했다더라. 그래서 매니저들이 ‘그러면 링거 맞고, 약 먹으면 안 되지 않냐’고 이야기하니까 ‘그런데 내가 이 언니 때문에 몸이 좋아졌다. 의사 아닌 것 같긴 한데 또 의사 같기도 하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또 “매니저들이 걱정돼서 주사이모가 제공한 약을 주지 않을 때도 있었는데 그랬더니 ‘이런 것도 못해주면 이 일을 왜 하냐’면서 욕을 했다고 주장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사건반장’은 “또 다른 주사이모도 있었다”는 전 매니저들의 주장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건반장’은 “2023년 지방 촬영 당시에 예전에 소속돼 있던 소속사 관계자가 새로운 주사이모를 소개해줬고, 그 주사이모는 호텔로 와서 링거를 놔줬다고 이야기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정재형이 박나래의 주사이모와 관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 전 매니저들은 “두 사람이 일반 병원에서 링거를 맞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나래의 주사이모 관련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지난해 12월 방송됐던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정재형의 발언이 논란이 됐던 상황. 당시 정재형은 박나래와 함께 김장을 하는 에피소드에 출연했고, 김장이 끝난 후 박나래가 링거 예약에 언급하면서 정재형에게 같이 하자고 말했기 때문. 이후 주사이모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재형에게까지 파장이 전해졌다.
정재형의 소속사 안테나 측은 이에 대해서 OSEN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와전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공식입장을 전한다.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 ‘주사이모’와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seon@osen.co.kr
[사진]MBC, JTBC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