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km 달리는 PHEV...BMW 코리아, ‘뉴 530e’ 출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4.03.05 09: 53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한번 충전으로 73km를 달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을 내놨다. 
성능과 옵션이 대폭 향상된 ‘뉴 530e’가 5일 출시됐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73km는 이전 세대 대비 62%가 증가한 거리다. 저 정도 주행거리면 출퇴근 용도로는 순수 전기차에 가깝다. 배터리와 연료를 완충하면 최대 751km까지 달릴 수 있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 불안감을 싹 씻어 냈다.
‘뉴 530e’는  차세대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효율성과 순수전기차의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췄다. 준수한 판매량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서도 상품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뉴 530e는 전기모터부터 한층 강력해졌다. 이전 세대 보다 최고출력이 63% 높아진 184마력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190마력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조합돼 합산 최고출력 299마력을 발휘한다.
전기모터의 출력 상승과 함께 전기모드 주행거리도 확대됐다. BMW 뉴 530e는 18.7kWh 용량(Net)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73km(환경부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이전 세대의 45km보다 62% 증가한 수치이며, 연료탱크 용량까지 60리터로 늘어나 배터리와 연료를 가득 채우면 공인연비 기준 최대 751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 복합연비는 15.9km/l(엔진+모터 기준)이다.
BMW 뉴 i5와 동일하게 뒤차축에 에어 서스펜션을 넣어 민첩한 주행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가솔린 및 디젤 모델과 동일한 520리터의 트렁크 적재공간을 확보해 한층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BMW 뉴 530e는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를 비롯해 BMW 인터랙션 바, 메리노 가죽, 크리스털 내장재, 하만 카돈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등의 고급 사양과 컴포트 시트, 4-존 에어 컨디셔닝,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및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와 같은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뉴 530e의 국내 판매 가격은 베이스 모델이 89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922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BMW 코리아는 뉴 530e 출시로 PHEV 모델 라인업을 완성하고 330e, 530e, 750e xDrive로 구성된 세단 라인업과 X3 xDrive30e, X5 xDrive50e, XM으로 구성된 SAV 라인업까지 11가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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