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의 24FW 컬렉션…제5회 '모드 인 프랑스 서울 2024FW' 개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1.25 15: 11

 프랑스 패션 협회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Mode in France 서울’이 제5회를 맞아 2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개최되어 다양한 프랑스 브랜드와 국내 바이어와의 활발한 비즈니스가 예상된다.
# 독특한 감성을 지닌 17개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의 24FW 컬렉션
이번 행사에는 ARCHE (아르쉬), Bleu Blanc Rouge (블루 블랑 후즈), Catherine André(카트린 앙드레), Diega (디에가), Ekyog (에쿄그), Glove Story (글러브 스토리), Headoniste(에도니스트), Ines de la Fressange Paris (이네스 드 라 프레샹쥬 파리), Lou Andrea (루엉드레), Maison Lener (메종 르네), Malfroy (말프르와), Possery (포스리), Rivedroite Paris(리브드와트 파리), Stella Forest (스텔라 포레스트), V.de.Vinster (베 드 방스터), Vent Couvert & SUITE 109 (벙 쿠베르, 스윗109), Vicomte A. (비꽁트 아) 등 총 17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월 1일과 2일 양일간 500명 이상의 다양한 국내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아 여러 형태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1일 저녁에는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 패션 관계자와 국내 패션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하는 네트워킹 파티도 열릴 예정이며, 인플루어서와의 콜라보레이션, 공동 구매 추진 등 다양한 주제의 토론도 예정되어 있다. 
800개 이상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소속된 프랑스 여성복 협회에서 내부 경쟁을 뚫고 선발된 이들 브랜드에게, 프랑스 의류 수입량이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한국은 이미 형성된 시장 규모 측면에서 그리고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또한 코트, 셔츠 등과 같은 특정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브랜드들이 진출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패션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어서, 특정 복종에 특화된 프랑스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세분화 추세에 따라 프랑스 패션 협회측에서도 기존에 여성복과 남성복 행사를 함께 진행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이번 행사부터 여성복 행사와 남성복 행사를 별도로 개최한다.
#  특정 카테고리에 강점을 보이는 완성도 높은 컬렉션
국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꾸준히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로는, 뛰어난 착용감을 자랑하는 슈즈 전문 브랜드 ARCHE (아르쉬), 양모와 Fur 코트로 이미 국내에 잘 알려진 Lou Andrea (루 엉드레), 런칭 70주년을 맞은 코트 전문 브랜드 Maison Lener (메종 르네), 가죽 제품에 특화된 컨템포러리 브랜드 Possery (포스리) 그리고 프렌치 엘레강스를 표방하면서도 정제미가 뛰어난 Vicomte A. (비꽁트 아)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총 8개의 신규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방한한다. Diega(디에가)는 중성적인 느낌이 강한 브랜드로 아프리카와 중동 지방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과 색감을 주로 사용하며 이번 시즌은 대자연을 소재로 삼았다. 이미 20년의 역사를 가진 Ekyog(에쿄그)는 유행에 상관없이 꾸준히 입을 수 있으면서도 결코 독창성이 떨어지지 않는 절묘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브랜드이며, 양모나 트위드 등 특이한 소재를 Cap에 적용한 독특한 모자 브랜드Headoniste(에도니스트)도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Ines de la Fressange Paris(이네스 드 라 프레샹쥬 파리)는 이미 2022년에 한 차례 한국 시장에 소개된 브랜드로, VOGUE조차도 인정한 파리의 패션 아이콘이자 셀럽인 설립자의 이름을 딴 브랜드이다. Malfroy(말프르와)는 1939년에 런칭한, 8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갖춘 실크 스카프 전문 브랜드로 모든 제품을 여전히 프랑스 전통 제조 방식에 따라 E.U 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톡톡 튀는 개성을 가진 세 명의 파리지엥에 의해 탄생한 Rivedroite Paris(리브드와트 파리)는 비교적 최근에 설립된 브랜드로, 브랜드명(“센느강의 우안”이라는 뜻)에서 드러나듯이 파리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Bag 브랜드이며 모든 제품에 진정한 업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디자이너 본인이 독특한 색채를 가진 브랜드들도 있는데, Stella Forest(스텔라 포레스트)의 경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컬렉션을 위해 항상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역시 디자이너의 이름을 딴 V.de.Vinster (베 드 방스터)는 정규 디자이너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오랜 아프리카 생활을 통해 얻게 된 통찰력을 직조 원단과 염색 기법에 적용해 유럽과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브랜드이다.
이번 행사 참관을 희망하는 바이어는 사전 참관 등록을 하면 참관 예약과 함께 행사 당일에 전담 통역사가 배정된다. 한편 프랑스 남성복 협회에서 주관하는 24FW남성복 행사는 “List Showroom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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