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얼티엄 플랫폼 전진 배치, 전기차 대중화 가속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3.10.23 07: 51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 대중화 시대 가속화를 선언했다. GM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전진 배치해 전동화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은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서 발표됐다. 
DIFA에서 GM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GM의 트리플 제로 비전(교통사고 제로, 탄소배출 제로, 교통체증 제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물리적 한계를 벗어나 버추얼 엔지니어링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GM의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은 DIFA는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UAM, 미래 자동차 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제로 한 산업 전시회다. GM은 한국연구개발법인을 중심으로 전시회에 참여했으며, ‘버추얼 엔지니어링의 미래로’를 주제로 버추얼•EV 엔지니어링 기술과 국내 출시 예정인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미래 전기차 등을 공개해 관람객들에게 GM이 선도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19일 대구광역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포럼’에서는 브라이언 맥머레이(Brian McMurray) GM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과 유영우 상무, 글로벌 GM의 배터리 엔지니어링 테크니컬 리더 앤디 오우리(Andy Oury)가 연사로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GM의 전-전동화 전략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의 기술적 특징 등을 설명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브라이언 맥머레이 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은 이동수단에 대한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GM은 기술이 만들어갈 새로운 변화를 바탕으로 고객의 삶과 사회를 위해 내연기관 차량과 트럭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가까운 미래에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전기차만 생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맥머레이 사장은 “하지만 여전히 충전소의 수, 충전시간, 안전 등에서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를 가로막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GM은 1회 충전 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하고, 1kWh 당 생산비용이 100달러 미만인 얼티엄 배터리 팩을 바탕으로 전-전동화 미래를 위해 나아가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교통사고 제로, 탄소배출 제로, 교통체증 제로라는 트리플 제로 비전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영우 상무와 앤디 오우리 테크니컬 리더는 얼티엄 플랫폼 중심의 GM 전기차 개발 전략, 기술적 특징, 향후 계획 등의 설명을 이어갔다.
발표에서 유영우 상무는 “GM의 전-전동화 미래 달성을 위한 핵심 플랫폼인 GM의 얼티엄 아키텍처는 독창적인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며, 혁신적인 배치를 통해 다양한 전륜, 후륜, 4륜 구동 등 차량의 드라이브 패턴을 다양하고 유연화할 수 있다”라며 “얼티엄 플랫폼의 배터리 셀은 가로, 세로 등 다양하게 배열이 가능해 배터리 팩 내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얼티엄 플랫폼을 통한 GM의 기술 혁신은 놀라운 공간적, 전기적 효율성을 창출했으며, 고객의 요구 조건에 맞는 차량을 정확하게 맞춰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얼티엄 플랫폼은 단순히 차량에 탑재되는 부품이 아니라 차체와 매끄럽게 통합돼 차량의 구조적 무결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통해 이번 세션에 참석한 앤디 오우리 테크니컬 리더는 “얼티엄 플랫폼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GM의 글로벌 팀들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으며 고성능 차량부터 트럭, 중형 SUV 등 다양한 세그먼트와 용도에 적용 가능한 창의성과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라며 “얼티엄 플랫폼의 개발에는 많은 한국기업들이 파트너로 함께 한 만큼, 한국은 GM의 중요한 시장이자 혁신의 중심이며, 한국의 엔지니어들은 GM의 전동화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말했다.
또한 앤디 오우리 테크니컬 리더는 “GM은 전기차용 배터리 및 셀 기술과 관련된 2천여 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모듈과 배터리 팩을 지속적으로 개선, 모든 전기차 모델에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적용할 것”이라며 “유연한 모듈형 얼티엄 플랫폼은 GM이 주도하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설명을 마쳤다.
DIFA GM 부스에 전시된 전기차.
이날 GM이 밝힌 대로 GM은 획기적인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캐딜락 리릭과 GMC 허머 EV, 쉐보레 블레이저 EV와 실버라도 EV, 브라이트드롭의 ZEVO 600 등을 출시했으며, 향후 쉐보레 이쿼녹스 E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와 셀레스틱, GMC 시에라 EV 등 다양한 가격과 목적에 맞는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 광범위하고 탁월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자동차 제조사에서 플랫폼 이노베이터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GM은 한국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연구개발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디자인에서 최종 차량 검증, 생산 기술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차량 개발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GM의 전-전동화 미래를 달성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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